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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셀트리온 퀸즈' 대회서 3연패 도전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11:20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11:22

2023 KLPGA투어 시즌 첫 다승 타이틀 주인공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김윤희 인턴기자 = 올시즌 KLPGA투어 12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다. 전년 대비 20% 증액한 12억원의 총상금이 책정된 만큼, 누가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9일 개막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 [사진=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올해 슬로건은 'Green Recharge'(필드 위의 희망충전)이다. 코로나 이전 골프 대회의 즐거움을 되찾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강원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한다.

셀트리온그룹은 특정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버디 1개당 50만원씩을 적립해 양양군 인재 육성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공식 프로암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박지영, 박현경 등 선수들이 기증한 애장품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수익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단체에 기부된다.

8일 공식 연습일엔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양양 지역 유소년 골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골프 자세 교정, 노하우 전수 등 서포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 관심사는 단연 박민지(25·NH투자증권)의 3연패 여부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3연패에 성공한다면 박민지는 단일 대회로는 사상 5번째이자 시즌 첫 다승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다. KLPGA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를 3년 연속 우승한 경우는 고(故) 구옥희를 비롯해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단 4명에 불과하다.

박민지는 데뷔 첫 해인 2017년부터 4년간 해마다 1승을 기록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6승을 달성하며 통산 16승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중순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에 그쳐 3연패의 꿈을 이번 대회로 미룬 상태다.

지난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외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만큼 그녀를 향한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주까지 열린 11개 대회에선 모두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고, 지난해에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박민지가 시즌 첫 2승을 기록하기 전까지 9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달랐다. 시즌 초반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이다.

이 밖에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유지 중인 박지영과 올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성유진 등도 시즌 2승을 향한 샷을 다듬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으나 준우승 3회만으로 상금 2위에 랭크된 박현경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달 말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방신실을 비롯해 김민별, 황유민 등 대형 루키들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한층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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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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