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대학생 가운데 주거 및 도시계획에 관심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주거·도시 분야 글로벌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해외답사와 팀 프로젝트 등 운영을 추진한다.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지속가능한 주거·도시 분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SH어반스쿨' 4기 참가자를 이날부터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공고문은 SH공사 및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어반스쿨 (Sustainable Habitat-Urban School)은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SH공사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지속가능한 주거와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어 갈 미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주거·도시 분야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답사를 추진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포스터 [자료=SH공사] |
SH어반스쿨」4기 프로그램은 모든 사람이 도시권을 누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활동 주제로 싱가포르 해외답사, 팀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등 5회차로 구성되며 오는 8월 9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해외답사지인 싱가포르 방문 시에는 주거·도시 분야 전문 기관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는 간담회를 통해 방문 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또 해외답사 전후 팀별 전문멘토단(도시설계, 건축공학 등 전문가)과 함께하는 팀 프로젝트 '슈스톤'을 진행한다. 각 팀은 주제에 따라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 성과 발표회에서 발표하며 멘토단이 공정하게 심사해 우수팀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SH어반스쿨 4기 선발 인원은 총 24명으로, 서울시 거주 혹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졸업예정자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취약계층 참여 비율을 확대(정원의 30%→50%)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예년과 같이 SH어반스쿨 주거·도시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의 취지에 공감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참가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해외답사에 필요한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3년간 불가피하게 국내 현장답사 위주로 진행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청년들이 해외 선진 도시 방문을 통해 폭넓은 시각으로 '모두를 위한 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게 돼 기쁘다"며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해외답사를 통해 청년 대상 주거·도시 관련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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