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 경계심 속 약보합...애플·에너지株↓

기사입력 : 2023년06월06일 21:21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09:2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오는 13~1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주 FOMC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혼재된 지표에 정책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75포인트(0.03%) 내린 1만4585.25달러로 하락 중이다. E-미니 S&P500선물은 2.25포인트(0.05%) 밀린 4279.2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18.00포인트(0.05%) 하락한 3만3603.00달러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의 51.9와 월가 전망치 52.3을 모두 하회했다. 또 미국의 4월 공장재 수주도 0.4% 증가하며 전월치(0.6%)나 예상치(1.1%)를 대폭 하회했고, 이에 연준이 이달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다만 지난주 공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5월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던 터라 엇갈린 지표에 연준의 정책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13일 공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월 금리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5월 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5월 CPI는 전월에 비해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나 근원 CPI는 여전히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6월 금리 인상을 쉬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내주 FOMC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연준 당국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9.4%, 25bp 인상할 가능성을 20.6%로 봤다. 다만 6월 동결 이후 7월 25bp 인상할 가능성은 52.7%로 동결 가능성 36.1%보다 높았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미 증시는 최근 몇 주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보였다.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과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각각 올해 고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촉발된 랠리가 과했다는 경계심 속에 내주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고 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븐 벨 EM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증시에 대한 우리의 스탠스는 신중한 편"이라며 "실적 성장에 대한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주가는 더 이상 싸보이지 않는다"며 "급격한 주가 하락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채권이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 직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애플의 주가는 장 초반 184.95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으나, MR 헤드셋 공개 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이날 애플(종목명:AAPL)의 주가는 전일에 이어 0.52% 하락 중이다.

반면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개장 전 주가가 0.82% 전진 중이다. 파이프샌들러가 회사의 12개월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상향한 영향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한 여파에 ▲엑슨 모빌(XOM)과 ▲셰브론(CVX) 등 원유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시의 카호우카댐이 폭파되었다는 소식에 곡물 수급 차질 우려가 빚어지며 밀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또 이날 호주 중앙은행(RBA)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호주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 후 기준금리를 3.85%에서 4.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반면 유로존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4월 크게 둔화됐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서베이에 유로화와 독일 분트채는 약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