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신청
늘봄학교 위한 공간 활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학교에 설치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을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40여개를 공모한다. 향후 2027년까지 200여개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2023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말한다.
특히 현재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늘봄학교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돌봄 및 교육활동과 관련해 타부처 공모 또는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인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학교복합시설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예체능·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총사업비 및 관리‧운영비 일부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으로부터 공동신청을 받아 지역별 현안에 맞게 추진할 예정이다. 연간 40개 기관에 3600억 원가량을 지원한다는 것이 교육부 방침이다. 5년간 총 1조8000억 원이 투입된다.
각 기초지자체 및 지역교육청에서 협의해 수립한 사업 계획을 17개 시도교육청이 취합해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사업비, 관리·운영비 및 전문지원기관을 통한 사업전반에 대한 상담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하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교육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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