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성수'서 여성 패션 브랜드 77개 소개
작년 여성 패션 거래액 전년 比 80%↑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출발한 29CM가 작년부터 크게 늘어난 여성 패션 수요를 잡기 위해 성수 오프라인 매장에 여성 패션을 주제로 하는 첫 팝업 매장을 열었다.
1일 29CM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오프라인 공간 '이구성수'에 여성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이구클로젯'을 프리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구성수는 시기별로 주제를 바꿔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전체 주제를 여성 패션으로 잡고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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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클로젯 1층 전시 공간 '로맨틱 클로젯'.[사진=노연경 기자] |
이구클로젯은 '자신의 취향이 담긴 옷장'을 컨셉트로 29CM가 제안하는 77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패션 의류, 잡화, 신발 등 197개 스타일의 상품을 로맨틱과 모던 클로젯을 주제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선보인다.
이구성수 1층에 전시된 로맨틱 클로젯은 공간 전체를 핑크와 실버 소재를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2층에는 진주를 아트 오브제로 활용한 모던 클로젯 전시가 진행된다.
두 공간은 29CM의 큐레이션을 보여주기 위한 곳으로 의류 착용이나 구매는 불가능하다. 다만 옷걸이마다 걸려 있는 QR코드를 통해 29CM 앱 내 이구클로젯 전시관으로 이동해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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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간에 있는 상품들은 현장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사진=노연경 기자] |
오프라인 매장 안에도 실제 착용과 구매가 가능한 공간도 있다. 던스트, 드파운드, 오버듀플레어, 유어네임히얼 등 29CM에서 인기 있는 15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29CM가 이처럼 여성 패션을 주제로 팝업을 운영하는 이유는 작년부터 여성 패션 거래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29CM의 여성 패션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했고, 여성 구매 고객 수도 70%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추세를 몰아 29CM는 올 상반기에 다양한 분위기의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취향까지 29CM'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9CM의 여성 패션 성장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29CM를 신규로 사용한 여성 고객도 52% 늘었다.
29CM 관계자는 "이구클로젯이 진행되는 이구성수를 비롯해 더현대서울과 대구에 있는 이구갤러리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늘리고, 29CM 서비스 안에서 더욱 다양한 기획전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