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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서비스 장기환 대표 사임, 김명규 단독체제로

기사입력 : 2023년06월01일 13:34

최종수정 : 2023년06월01일 13:54

쿠팡이츠 설립 주도 장 대표, 최근 회사 떠나
치타배달 등 서비스 개발 주도...업계 3위 유지
쿠팡 물류정책 출신 김 대표, 수익성 개선 집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쿠팡의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서비스에 리더십 변화가 생겼다.

쿠팡이츠 설립을 주도했던 장기환 대표가 물러나면서 김명규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장기환·김명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기환 대표는 지난 4월말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에서 사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의 차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사임한 장기환 전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사진=쿠팡]

장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쿠팡에 입사해 쿠팡이츠 론칭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지난 2021년 쿠팡의 100% 자회사로 쿠팡이츠서비스가 출범하며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장 전 대표는 특히 치타배달서비스와 전국 서비스 확장을 총괄했다.

치타배달은 빠른 배달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킨 가맹점에만 해당 배지 노출을 허용한 쿠팡이츠의 마케팅 전략이다.

단순히 빠른 배송이 가능한 매장을 노출하지 않고 맛과 서비스 측면을 더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같은 전략으로 치열한 배달업계 시장에서 배달의민족, 요기요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출범 1년 후 쿠팡에서 물류정책실장을 지낸 김명규 대표이사를 선임, 장 전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꾸렸다.

김명규 대표는 고객과 상점주, 배달파트너 등 배달물류 관련자를 위한 편리한 운영 정착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에 대응하는 업무를 맡았다.

장 전 대표는 치타배달을 비롯한 특화 서비스 강화와 사업 성장에 집중해 왔다.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대외적인 활동은 사실상 김 대표가 도맡았다.

김 대표는 삼성카드, 네이버 대외협력실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쿠팡에 합류했다.

쿠팡에서는 중장기 전략 기획,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 서비스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 등을 담당했다.

김 대표 단독 체제 아래서 쿠팡이츠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이사 [사진=쿠팡]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배달업계 호황으로 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2021년 설립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7233억원으로 전년(5959억원) 대비 21.4% 늘었다.

쿠팡이츠와 함께 배달의민족, 요기요도 지난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엔데믹 전환과 물가 상승으로 배달 수요가 급감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달업계는 배달비 무료와 각종 할인 정책을 내놓으면서 다시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쿠팡이츠도 최근 쿠팡의 유료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10% 음식값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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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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