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시장관리자로서 자체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RX ESG 경영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기경 KRX 경영지원본부장 겸 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사옥에서 열린 KRX ESG 경영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에 앞서 경영자문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유명환 기자 = 2023.06.01 ymh7536@newspim.com |
자문위원회는 김기경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김우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문두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조윤남 대신경제연구소·한국ESG연구소 대표 ▲문혜숙 KB금융지주 ESG본부 상무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전무 ▲금대기 한국밸류자산운용 본부장 등 6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KRX 경영 자문기구로서 ESG 경영 추진계획 및 이행 수준에 대한 점검·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날 위원 위촉식과 함께 개최된 제1차 회의에서는 ESG 관점에서 KRX의 경영현황을 진단하고 올해 계획 중인 ESG 경영 로드맵 수립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관련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거래소는 ESG 경영자문위원회 회의 정례화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와 거래소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 ESG 경영 내재화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ESG 경영 추진 체계 마련과 병행해 조직 내 ESG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 중이다.
작년 8월에는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해 회의나 업무보고 시 종이 출력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종이 소비량을 53% 이상 절감했고 상장·공시 등 시장조치 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프로세스 개선(BPR)을 추진했다.
또한 임직원 대상 ESG 실천 아이디어 공모 결과를 반영, 휴게공간에 종이컵을 비치하는 대신 다회용컵을 지급하고 디지털 명함 도입을 추진하는 등 '종이 없는 사무실'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