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올 한해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5월24일까지 마약사범 232명을 검거했으며, 그중 외국인 마약사범이 32명으로 전체의 13.8%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2021.03.11 |
세부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구분되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검거 된 피의자 총 149명 중 외국인은 30명(20.1%)으로 외국인들의 마약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붙잡힌 마약사범 총 584명 중 외국인이 60명이고, 이는 총 검거 마약사범 중 10.3%에 이른다.
국제범죄수사계는 지난해 3월부터 2023년 2월 국외에서 국제우편으로 툭락 2만5348정 등 약 33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 유통‧투약한 베트남인 등 외국인 41명 검거해 이중 27명을 구속했다.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 5월경 창원과 양산에서 필로폰과 야바(합성필로폰)를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외국인 남녀 2명을 구속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3월 양산에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한 외국인 4명을 구속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4월 김해시 주촌에서 야바(합성필로폰)을 판매하고 이를 구입해 투약한 외국인 2명을 구속했다.
경남경찰청은 경남경찰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은 세력화 ‧ 집단화 되어 마약매매 등 조직성 범죄로 진화하는 추세"라며 "최근 다수의 외국인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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