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수소·이차전지' 공동프로젝트 발굴·인재양성 견인
손병복 울진군수 "원자력수소 관련 대기업·기관 적극 유치"
[포항·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환동해권 지자체와 산업.연구.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원자력·수소·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 산업분야의 상호간 공동프로젝트 발굴과 인재양성 위한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에 손을 잡았다.
울진군은 30일 포항시청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영경 동국대WISE캠퍼스 총장, 원병출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영기획본부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전무, 김정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제연구센터장, 박지영 에코프로비엠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3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사진=울진군]2023.05.30 nulcheon@newspim.com |
'글로컬대학'은 지역사회와 산업수요를 고려해 과감하게 혁신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 지역대학을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것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지역발전의 중심(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환동해권에서는 포스텍과 동국대 WISE캠퍼스가 환동해지역 미래 먹거리인 원자력·수소·이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해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은 △글로컬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자체 행·재정적 지원 △지역 산업분야(원자력·수소·이차전지) 지↔산↔학 상호 간 공동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지역 및 지역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인재양성 및 연구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환동해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원자력·수소·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지난해 10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수소 관련 8개 대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입주 수요와 산단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해 올해 3월 15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됐다.
울진군은 향후 원자력 수소 관련 대기업과 기관을 적극 유치해 세계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과 에너지안보 강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탄소중립 실현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자력수소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으로 유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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