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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에서 비보이를 만나다… 6월 3일 '서울 비보이 페스티벌'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09:45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09:45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은 여름을 맞이해 에너지 넘치는 브레이킹 공연과 스트리트 문화 축제로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23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내달 3일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비보이 문화콘텐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시민참여를 확대해 스트리트 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서울비보이페스티벌> 개최는 올해로 2년째다.

매년 선발하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은 국내외 축제와 행사에서 브레이킹 퍼포먼스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예술놀이교육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장르 예술가와의 협업작품 제작 등 브레이킹 문화 저변을 확대하며 자유로운 열정이 가득한 서울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노들섬 전체를 무대로 '온 몸의 감각을 깨우는 B캉스'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스트리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연과 공연, 전시, 체험, 교육/워크숍 성격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운영된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 본선 ▲힙합뮤지션 공연 ▲3on3 올스타일 댄스 배틀 ▲2on2 브레이킹 배틀 ▲대형 그라피티 아트월 전시 ▲7가지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 ▲어린이 가족 대상 비보잉 예술놀이교육 ▲예술가 대상 해외 브레이커 움직임 워크숍 ▲서울비보이페스티벌_아카이브 전시 등으로 구성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 중 무료로 체험 가능한 정원 초과시 유료 참여가 가능하다.

◆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오후 6시~7시 40분)

서울시를 대표하는 비보이단을 선정하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 무대가 오후 6시부터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한국 비보이 위상을 높여 온 엠비크루(MB Crew), 갬블러크루(Gamblerz Crew), 소울번즈(Soul Burnz) 3팀이 각각 공연을 선보이고 평가받는 경연을 펼친다. 사전에 공개모집한 시민평가단 100명의 현장평가 점수가 심사위원단 점수에 합산돼 최종 우승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비보잉이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됨에 따라 비보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연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무대가 3팀의 기존 팬층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은 본경연 외에도 '저지쇼'와 한국 및 일본 초청팀 간의 독창적인 움직임이 드러나는 이벤트 배틀 공연을 더해 주말 오후 노들섬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지쇼'란 댄스 배틀 심사를 맡은 저지(judge)들이 펼치는 무대로, 심사위원이자 댄서로서의 실력을 뽐내는 짧은 공연이다. 올해의 저지는 김설진, 아유미(AYUMI), 신종훈(TRICKX), 천경배(BEAST), 릴 아모크(LIL AMOK)가 맡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갬블러크루가 1위에 선정된 2022년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사진=서울문화재단].2023.05.30 digibobos@newspim.com

◆ 힙합뮤지션 공연(오후 7시 40분~8시 30분)

초여름 선선한 바람이 부는 잔디밭에서 디제잉과 힙합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도 이어진다. 메인무대에서 프로듀서 '딥샤워'와 래퍼 '릴보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지난해외 같이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공개된다. '딥샤워'는 '2022 울트라코리아'에, '릴보이'는 '쇼미더머니 9'에 각각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 3on3 올스타일 댄스 배틀(오후 1시~오후 5시 20분)

오후 1시에는 다양한 스트리트 장르(왁킹, 락킹, 팝핑, 힙합 등)의 3인이 한 팀이 되어 3대3 경연을 겨루는 배틀 프로그램이 디제이의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접수를 받아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이 노들서가 루프탑에서 시작해 메인무대에서 4강전을 이어가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 2on2 브레이킹 배틀(오후 1시 30분~오후 5시)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2on2 브레이킹 배틀은 브레이커 2인이 한 팀이 되어 2대2 경연을 겨룬다. 오후 1시 30분 노들스퀘어 무대에서 시작해 올스타일 댄스 배틀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8개 팀이 프리스타일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년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의 4on4 댄스 배틀 장면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5.30 digibobos@newspim.com

◆ 부대 프로그램

한편, 정오부터 스트리트 문화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은 참여자를 위한 체험, 교육/워크숍, 전시 등 부대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노들스퀘어 일대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에서는 워셔블 물감을 활용한 액션 페인팅 체험, 스텐실 기법을 활용한 그라피티 굿즈 제작, 스케이트보드 강습과 인스턴트 타투, 페스티벌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헤어스타일링, 프리즈 동작 체험 등을 포함한 일곱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라이브하우스 앞 뜰에서 열리는 '비보잉 예술놀이교육'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놀이와 브레이킹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놀면서 창의적인 예술체험과 자기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후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를 우선으로 운영하되 잔여인원 발생 시 축제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아 운영한다.

 '해외 브레이커 움직임 워크숍'은 올해 신설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세계적인 비걸 선구자인 일본의 '나루미(Narumi)'와 독일 국가대표 코치인 비보이 '릴 아모크(Lil Amok)'가 워크숍을 진행한다. 브레이킹을 통해 참여 예술가들이 확장된 움직임을 개발하고 새로운 작품세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그라피티 아트월 전시'는 잔디마당 메인무대로 향하는 광장에 12m 길이로 설치되며, 노들섬을 찾은 페스티벌 관객들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 중인 비보이 출신의 그라피티아티스트 부기블랙(본명 나관범)작가가 준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SBF_Archive(서울비보이페스티벌_아카이브)' 전시가 노들섬 1층의 실내 전시공간인 노들갤러리 2관에서 운영된다. 전시 프로그램은 '10년간 운영한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사업', '역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의 제작작품 영상 전시', '알고 보면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브레이킹 상식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2023 서울비보이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트페스티벌 서울> 누리집(www.sfac.or.kr/artsfestivalseoul)의 축제 상세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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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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