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천서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단 태양광' 착공식
한수원 투자...'경북형 산단 지붕태양광' 프로젝트 1·2·3호 동시 착공
[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기후변화 규제(RE-100)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가 첫 발을 디뎠다.
경북도는 22일 영천 화산농공단지 내 거평그린에서 공공기관이 투자하는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단 태양광'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 경북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4일 도청 K창에서 지역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가진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투자·지원 협약' 체결 이후 열린 첫 착공식이다.
22일 경북 영천시 화산농공단지 내 거평그린에서 열린 공공기관이 투자하는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단 태양광' 착공식.[사진=경북도] 2023.05.22 nulcheon@newspim.com |
이번 사업은 경북 산업단지 산업시설면적(8,215ha)중 30%에 해당하는 유휴 공간(지붕 등)에 2.5G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산단 기업주에게 새로운 소득과 기후변화 규제(RE-100)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공관리는 지역기업의 100% 참여로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북형 에너지대전환'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기로 사용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영천, 구미, 경산 3개소에서 1380kw정도를 동시에 착공하는 산단 지붕태양광 프로젝트는 경북도와 함께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시군 투자유치부서 설명회 등을 통한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1호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 기업은 영천 화산농공단지에 소재한 인조잔디 제조․시공업체인 거평그린으로 공장지붕(6745㎡)에 712.8KW를 설치한다.
한수원으로부터 20년 동안 연간 28백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며 최초 10년 간 선금 2억8000만원 정도를 미리 지급 받는다.
제2호 기업은 1972년 창사한 구미 장수기업으로 공단동에 소재한 자동차 범퍼, 플라스틱 제조사인 대명산업사로 태양광 391KW를, 마지막 제3호는 경산 진량읍에 소재한 문구·완구 도소매업체인 팔팔온유어완트로 태양광 276KW를 설치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동시 착공에 참여한 각 기업주들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에너지대전환 정책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입을 모았다.
경북도는 향후에도 협약한 공기업 등과 함께 전담조직(원스톱지원단)을 운영해 사업 인허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참여기업 에너지 진단 및 절약, 근로자 복지 등 지역상생을 위한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입주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북도가 주도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경북도에서도 적극 지원해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를 신속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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