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머위의 재배면적 확대와 다양한 제품개발을 도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머위 농업 발전을 위해 동향면 일대에 머위 시설하우스, 가공품 생산을 위한 기계, 체험시설 설치, 제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 머위의 생산·유통·가공·체험 등 6차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한다.
진안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3.05.22 lbs0964@newspim.com |
여기에는 농업회사법인 능길머위산업 주관으로 머위재배농가, (농)능길, 능길원 등 농가 및 가공업체 등이 함께 협력해 참여하고 있다.
진안군은 이 사업이 △머위의 재배면적 확대, 봄나물인 머위의 연중 생산 가능 시스템 구축 △머위대 위주에서 어린 머위 잎까지 생산 확대 △머위대 수확 후 버려지던 머위잎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판매 등으로 머위의 활용가치 증대 및 소비층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머위를 활용한 메뉴 개발 시연·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머위요리의 대중화 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머위는 수분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기침·천식 등 호흡기질환 개선, 면역력 강화, 함암 효과 및 염증제거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대표 건강 나물이다.
머위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머위 들깨탕, 머위무침, 머위장아찌 등의 요리로 활용하면 좋고, 어린 머위잎은 상추 대신 고기에 싸 먹으면 특유의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 삼겹살과 안성맞춤이다.
또한 머위를 가공해 만든 즙, 환, 분말, 건나물, 차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사계절 내내 머위를 즐길 수 있으며, 올해는 머위젤리 등의 신제품도 출시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현희 진안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진안머위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농특산물로 인정받고 많은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머위의 생산·가공·유통 등 머위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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