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추경호 부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국민 건강·안전 최우선 둘 것"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1:21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1:21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 정부 측 시찰단이 이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1일 일본으로 출국한 상황이다.

서 의원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하면, 일본에다 두고 쓰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가 다 일본이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인데, 정부 '시찰단'이 아니고 '검증단'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4.17 leehs@newspim.com

이에 추 부총리는 "국회에서 걱정하는 부분과 정부가 걱정하는 점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입장은 지난 정부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돼왔고, 지금도 같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유해한 조치를 정부가 하겠나"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가 300억 달러에 육박한 것과 관련해 "5월이 지나고 나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수입액 폭등에서 기인한다"며 "보통 한 해 1000억 달러를 수입했는데, 1100억 달러를 수입하게 됐고 단순 (에너지값) 상승에 의한 분이 약 900억 달러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에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5월이 지나고 나면 적자가 서서히 개선되고, 4분기가 되면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대외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수 부족 상황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기가) 서서히 나아지면서 자연 회복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24조원 감소하면서 '세수 부족' 우려가 일었고 추 부총리도 지난 4일 세수부족 상황을 시인한 바 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국내 경기 상황 좋지 않았고 ,특히 기업 이익이 생각보다 크게 줄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금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법인세, 양도소득세가 세수 부족을 일으키는 데 대표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경기 관련된 부분은 최근에 좋지 않은 모습 보이지만 앞으로 서서히 나아지면서 자연회복 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