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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고래 지키는 플라스틱?...CJ제일제당의 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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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분해 소재 PHA, 전세계서 3개 기업만 생산
화장품 용기, 식품포장재 등 활용처 다양화
현재 생산량 5천톤...2025년 6만5천톤 확대 계획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멸종위기종인 대왕고래가 매일 먹는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1000만개, 최대43.6㎏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입니다. 최근 수십 년간 바다 속 플라스틱 농도가 높아지면서 해양생물이 고통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 썩는 시간은 재질에 따라 수십 년에서 수백 년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런데 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PHA(Polyhydroxyalkanoate)를 CJ제일제당이 생산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PHA는 옥수수, 사탕수수, 카사바 등 식물성 미생물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바이오 기반 생분해 소재로 플라스틱을 대신하면서 토양, 해양 등 자연환경에서는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PHA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CJ제일제당, 대니머 사이언티픽(미국), 카네카(일본) 3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비결정형 aPHA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CJ제일제당만 만들 수 있습니다. 고무와 비슷한 물성을 지녀 포장재나 비닐봉투 등 변형의 폭이 넓은 성분입니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PHA는 'PHACT(팩트)라는 브랜드로 각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설립한 바이오공장에서 PHA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현재 PHA의 연간 생산규모는 5000t(톤)입니다. 2025년까지 생산 규모 연간 6만 5000천톤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료 사용을 유도하는 움직임이 생겨나면서 PHA를 비롯한 생분해 소재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카콜라, 펩시 등 글로벌 기업들은 수년 내 기존 포장재를 생분해 소재로 바꾸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조원에서 2025년 약 16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CJ제일제당 'PHACT'의 활용처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PHA와 PLA(산업 생분해)를 섞은 컴파운딩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이를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적용했습니다. 또 올 초 바닐라코와 협업해 생분해 용기를 적용한 화장품을 선보였습니다. 유한킴벌리를 비롯해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BANILACO)'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생분해 소재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화장품 및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식품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CJ제일제당의 aPHA는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추후 CJ제일제당의 PHACT가 글로벌 식품기업들의 포장재로 활용되는 날도 머지않은 셈입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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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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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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