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골때녀',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발라드림' 방출 위기에 최고 8.8%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15:25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15:2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챌린지리그 첫 번째 방출전으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가구 시청률 6.0%(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시청률 2.1%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스 경서가 빠진 '발라드림'이 2대1 패배로 방출 위기를 맞이한 최후의 순간에 최고분당 시청률이 8.8%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리그 방출을 건 역대급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제3회 챌린지리그 3차전이 펼쳐졌다. 4팀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모두 1승 1패로 물고 물리는 초유의 사태에 몰렸다. 뽑기 결과, 방출전 1라운드는 'FC발라드림' 대 'FC국대패밀리', 2라운드는 'FC원더우먼' 대 'FC스트리밍파이터'로 결정됐다.

[사진=SBS] 

첫 번째 경기를 앞둔 '발라드림'은 에이스 경서의 부상 이탈이라는 중대 위기를 맞았다. 정대세 감독은 골키퍼였던 민서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서기의 활동량을 끌어올려 '민서기 듀오'의 활약을 기대했다. 서기 역시 '민서기 듀오'를"손흥민과 이강인"이라고 부르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대패밀리' 골키퍼 명서현은 10년차 부부 사이인 정대세 감독과의'부부 더비'에 승부욕을 드러냈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리그 방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 선수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맴돌았다. 전반 2분, 나미해의매끄러운 킥인에 이어 세컨드볼을 노린 황희정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국대패밀리'가 앞서나갔다. 동생 황희찬에게 '후회없이 해. 마지막에 이기는 사람이 이긴 거다'라는 응원을 받은 황희정은 동생을 연상시키는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라드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나미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고, 서문탁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국대패밀리'는 전반 6분, 김민지의 프리킥에이은 세컨드볼을 또 한 번 황희정이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발라드림'은 전반에만 두 골 차로 수세에 몰리며 방출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침체된 분위기에 서기는 "우리 점수 낼 수있는 거 하나 하자. 하나 하나가 너무 아깝다"라며 팀원들의 집중력을 독려했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서문탁이 시원한중거리포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선수들의 열정에 감동한 정대세 감독도 눈물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양팀은 추가골을 놓고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지만 쉽게 열리지 않는 가운데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김민지와 서문탁이 충돌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서는 깁스를 벗으며 "1분만 뛰겠다"고 홀로 출전을 준비했다. 정대세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참아야 한다. (부상이) 더 나빠진다"라며 경서를 말렸고, 경서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교체해줄 수 없다는 것, 멤버들이 아픈데도 뛰어야 한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경기는 2대1로 종료됐고, '국대패밀리'가 2승을 가져가며 승강전 진출 확보는 물론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발라드림'은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방출 위기를 맞이했고, 이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