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한국생명운동연대(조성철 상임대표)는 18일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DMZ평화생명동산에 생명숲 정원조성 식목행사를 실시하고, 생명존중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은 OECD국가 중 18년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감소하기 위해 정부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 연대공동체 조직과 특히 국내 인구 절반(2200만명)을 차지하는 종교인 역할과 사명이 요구되고 있다.
생명연대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생명운동연대 제공] |
이에 한국생명운동연대는 한국종교인연대, 한국생명의 전화, 한국자살예방협회 등 32개 시민단체를 연대해서 정부의 생명존중·자살예방 정책을 감시하고, 다양한 생명운동사업을 펼치고 있다.
행사는 생명연대 수도권 지역 참가자 80여명이 동참했다. 지난 5월 3일 충북 음성꽃동네 생명사랑동산 식목에 이어진 행사다.
식목행사 이후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을 연사로 초청, '기후위기, 생명의 위기와 토종농사'를 주제로 생명존중 강연회도 했다.
정성헌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45년 미래사회 전망과 핵심 잇슈 심층 분석 보고서'를 소개하며, 꿀벌의 멸종, 슈퍼 태풍 상륙,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3대 위협으로 제기했다. 정 이사장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5% 축소, 2050년 탄소제로 달성을 위해 인류공동체가 노력해야 기후위기, 생명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생명운동연대 조성철 상임대표는 "생명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존재이며, 한 사람의 생명은 지구 전체보다 무겁고 귀한 존재"라며 "생명의 기쁨이 만발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생명존재의 이유를 찾자"고 했다.
한국종교인연대 김대선 상임대표는 "지구가 병들었다고 걱정하지만, 한그루 생명수가 지구촌을 살리는 탄소제로운동의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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