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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코인 논란' 김남국 국회 윤리위 제소 결정…"이재명 대표 지시"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0:48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0:48

"윤리특위 여야 공동징계안과는 별개"
"전수조사, 정무위 결과 지켜봐야…李 찬성 입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더 지체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이번 김 의원의 윤리위 제소 방침은 이재명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결정이라는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이 상임위원회 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를 한 것을 인정했다"며 "공직자 윤리 규범을 엄중하게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윤리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이 대표가) 말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이 지난 16일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여야 공동징계안과는 별개 내용이란 게 민주당 입장이다.

김남국 코인 의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기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리특위 공동징계안과 별개"라며 "각 당에서 (제소)할 수 있어서 내용이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압수수색이 들어오는 등 안좋은 여건에도 당에서 요구하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고 메시지로도 보낸 바 있다. 또 김남국 의원이 먼저 연락한 게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가상자산 문제를 놓고 국회의원 전수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전날(16일)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전수조사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전향적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며 "정무위 결과를 지켜보자. 코인 전수조사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도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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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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