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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개방 조치 취하나…"내달 관광 전세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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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현지는 교역 기대에 부풀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신청도
김정은 한달 가까이 공개활동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다음 달 전격적인 대외개방 조치를 취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면서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닫혔던 문호를 열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과 미사일 도발로 치달은 김정은이 국면 전환이나 노선변화를 꾀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지난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준비 부족과 코로나 사태로 개통되지 못했는데, 최근 북한의 개방 임박설로 술렁이고 있다. [사진=김정노 통일외교협회 사무총장] 2023.05.15

남북교역에 오랜 기간 종사해온 대북사업가 A씨는 1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6월부터 북중 통행과 교역을 본격 재개한다는 얘기를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 측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백 명 규모의 모객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내달 고려항공 전세기를 띄운다는 말도 북측 관계자들 사이에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단둥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정노 한국통일외교협회 사무총장도 "대북교역을 해온 현지 사업가들이 6월 북한 개방설에 상당히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총장은 "지난 2014년 완공됐지만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길이 3km의 신압록강대교 중국 측 구간에서도 정비 사업이 벌어지는 등 통행⋅교역 재개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신압록강대교 개통은 북한 측의 결정만 남겨뒀다는 게 중국 인사들의 생각이란 것이다.

2014년 9월19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북한의 개방 움직임과 관련한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1일 "북한이 6월 10일 국경을 재개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단둥~신의주 간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란 얘기다.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 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등 스포츠를 통한 개방 움직임도 주목된다.

일본 교토통신은 13일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와 임원 등 200여 가량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또 6월 9~19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에 선수단을 파견한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이 경기는 파리 올림픽(2024년 7~8월) 예선을 겸한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례적인 공개 활동 공백에도 눈길이 쏠린다.

김정은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NADA)를 방문한 뒤 한 달 가까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건강이상으로 인한 치료나 시술 등의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국면전환이나 정책노선의 변화를 위한 장고를 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에도 힘이 실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미, 한일 정상회담 연쇄 개최에 이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이 만나 북한 핵⋅미사일과 한반도 정세 문제 등을 논의하는 상황을 김정은이 주시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통일부 등 대북부처는 김정은이 3주 이상 공개 활동을 않은 사례가 적지 않고, 올해 초에도 35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 평가할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북한이 외부 분위기를 떠보기 위해 개방설을 흘리면서 국면을 살피고 있다는 신중한 진단도 정부 안팎에서 제기된다.

하지만 잇단 개방 임박설에 북한의 국제 스포츠 경기 참가 재개 움직임이 맞물린 상황에서 김정은의 공백까지 길어지자 관련 첩보수집과 대북 동향 파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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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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