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9월까지 24시간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란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인성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사진= 뉴스핌DB] |
집단 발생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2명 이상 동시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최근 기온상승, 야외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집단 발생 건만 208건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이에따라 24시간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해 집단 감염 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발생 규모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규명하는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무덥고 많은 비가 예고됨에 따라 물이나 음식이 쉽게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 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관련 증상이 2명 이상 발생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름철은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생활화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기 ▲물은 끓여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 고기, 채소 도마 분리사용 등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