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민재 "식당 가면 서비스 많고...값도 깎아줘요"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4:02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4:02

대한축구협회 촬영팀 나폴리 현지 인터뷰 영상 공개
33년만에 3번째 우승...내 등번호 3과 같아 뜻깊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식당 가면 서비스 주고...값도 깎아줘요."

나폴리의 김민재가 세리에A 우승 소감과 함게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KFA) '인사이드캠' 촬영팀이 최근 나폴리 현지를 찾아 김민재의 근황과 나폴리 현지 팬의 생생한 반응이 담은 영상을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나폴리 우승 소감을 밝히는 김민재. [사진 = KFA 인사이드캠]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와주셔서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새벽 시간 경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폴리에 오시거나, 멀리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등번호 '3'을 달고 뛰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3'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 덕분에 이번 우승이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친형이 가족 메신저 단톡방에 3의 의미를 올려줘서 알았다. 축구 인생에서 3이라는 의미가 커진 것 같다"고 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 정상에 올라 팀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어딜 가든 사랑받는 슈퍼스타다. 영상에 등장한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는 가장 유명한 선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김민재 유니폼을 찾는다. 괴물 같은 선수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폴리 현지팬의 사진촬영에 응하는 김민재. [사진 = KFA 인사이드캠]

김민재는 "식당 가면 서비스가 좀 많다.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차라리 제 돈 주고 먹으면 속이 편할 거다. 그래도 좋다. 원래 적힌 가격에 X 표시를 하고 다른 가격을 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밝게 웃었다.

첫 빅리그 우승에 대한 색다른 경험도 털어놓았다. "고생한 성과를 얻은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몰랐다. 팬들과 세리머니도 하고 축하 파티도 하니까 '진짜 우승했구나' 느껴졌다"며 "그날 경기가 힘들었는데 끝나고 운동장을 뛰어다니고,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다 보니 실감이 났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어떻게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었다. 살면서 그런 장면을 또 볼 수 있을까.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소속팀에서는 3번, 대표팀에서는 4번을 다는데, 이 번호도 상징성이 있다. 갑자기 대표팀 등번호를 바꾸는 건 이미 유니폼을 사주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 촬영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민재, 나폴리, 다녀와"라는 깜짝 발언이 계기가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우승 뒤에는 현지에서 상상도 못 하는 일이 벌어진다. 어마어마한 일을 놓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김민재를 만나 직접 격려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영상의 인트로엔 클린스만 감독이 서툰 한국어로 "인사이드캠, 민재! 나폴리 다녀와'라고 웃으며 제안하는 것이 담겨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