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수원 반등 성공…신도시 뿐만 아니라 주변도 상승세 확산
전국 전세가 13주 연속 하락폭 축소…인천 낙폭 확대·지방 보합세로 돌아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규제지역인 강남4구와 용산의 상승세가 전 주에 이어 계속됐다. 신도시가 포진해 있는 경기 남부도 주요 지역의 반등세가 확산되고 다.
11일 한국부동산원 2023년 5월 둘째 주(5월 8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0.09%)보다 -0.02%포인트(p) 축소된 -0.07%를 기록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5%→-0.04%)은 5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강남 4구 모두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송파(-0.01%→-0.08%)는 한 주만에 강한 반등으로 돌아섰고 강동(-0.01%→0.02%)도 마이너스에서 반등했다. 강남(0.03→0.01%)과 서초(0.02%→0.02%)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북권에선 용산(0.00%→0.01%)이 보합에서 반등으로 성공했으며 노원(0.02%→0.05%)이 상승폭을 높였다.
경기(-0.09%→-0.04%) 역시 5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 특히 경기 남부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반등세도 강하다. 성남(-0.02%→0.02%)과 용인(-0.07%→0.02%)이 반등에 성공했다. 제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를 품고 있는 성남 수정(0.12%→0.15%)과 반도체 직접적 수혜지역인 용인 처인(0.28%→0.27%) 뿐만 아니라 성남 중원(-0.08%→0.04%)과 용인 기흥(-0.29%→0.07%) 등 주변 지역의 반등세가 강하게 확산되고 있다.
수원(-0.10%→0.05%)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광교신도시를 품고 있는 영통(0.10%→0.16%)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팔달(-0.13%→0.03%)도 반등에 성공했다. 광명(-0.07%→0.16%) 역시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며 하남(0.04%→0.15%), 화성(0.05%→0.14%), 오산(0.06→0.09%), 평택(0.05→0.08%)은 전 주보다 상승폭을 높였다.
인천(-0.01%→0.00%)도 마이너스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연수(0.02%→0.04%)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을 비롯해 계양(0.05%→0.12%)과 중(0.05%→0.08%)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0.11%→-0.09%)도 5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세종(0.23%→0.39%)은 상승폭을 더욱 높여 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5대광역시(-0.15%→-0.13%)와 8개도(-0.09%→-0.08%)도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선 투자 기대감이 높은 강남4구 및 용산, 정주여건이 양호한 경기·인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추격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1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주 -0.11%로 낙폭이 전주보다 0.02%p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0.11%→-0.07%)와 경기(-0.15%→-0.07%)는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인천(-0.12%→-0.15%)은 낙폭이 다시 확대됐다.
지방(-0.13%→-0.13%)은 전 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17%→-0.17%)와 8개도(-0.11%→-0.11%)가 전 주와 같은 변동률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세종(0.07%→0.10%)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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