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19회 창녕 전국 민속 소힘겨루기대회에서 관람객 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회인 만큼 창녕, 창원, 청도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총 152마리의 유명 힘겨루기 소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성낙인 창녕군수가 4일 열린 제19회 창녕 전국 민속 소힘겨루기대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창녕군] 2023.05.11 |
각 체급(백두·한강·태백)별로 나눠 추첨 대진표에 의한 승자 대결방식으로 진행된 백두급(801㎏ 이상) 결승전에는 월봉(청도)과 갑범(청도)의 경기에서 처음 출전한 '갑범'이 우승해 큰 이변과 함께 새로운 우승 소로 등극했고 한강급에서는 의령의'풍산', 태백급에는 김해의'한라봉'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백두급에 준우승 월봉(청도), 3위 야천(창녕), 4위 강투(의령) ▲한강급에 준우승 라송(진주), 3위 달빵(청도), 4위 월성(대구) ▲태백급에 준우승 장수투(청도), 3위 바우(창녕), 4위 제투(청도)가 차지했다.
개회식에서 창녕 민속 소힘겨루기대회 발전에 기여한 제10·11대 성진환 창녕군지회장과 오찬대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사)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창녕군지회와 창녕군새마을부녀회에서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각 100만원 씩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회기간에 초청 가수 김양의 축하공연과 금송아지(금 5돈), TV, 세탁기, 창녕 특산품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을 했다.
강병구 회장은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창녕 소힘겨루기 경기를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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