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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 앞두고 하락...에어비앤비·트윌리오↓ VS 리비안↑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20:36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02: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현지시간) 오전 7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1.50포인트(0.15%) 내린 1만3244.7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6.25포인트(0.15%) 밀린 4127.2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60.00포인트(0.18%) 하락한 3만3575.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전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미국 CPI는 3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 CPI 상승세는 작년 6월부터 꾸준히 내려오고 있다. 지난 3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5.0%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5.5% 올라 전달의 0.4% 상승과 5.6% 상승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5.0%, 전월보다 0.4% 오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시장은 지난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며 다음 달부터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78.8%로 반영 중이다. 이후 9월부터 금리가 내릴 가능성은 45.6%로 가장 높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 5일 나온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뜨거워 이번 물가 역시 큰 둔화 흐름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홈페이지] 2023.05.10 koinwon@newspim.com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인하 기대를 일축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를 봐가면서 금리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루 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의 여지도 남겼다. 

앞서 나온 고용보고서에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5만3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 18만명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도 3.4%로 1월 기록했던 1969년 이후 최저치와 동일해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움을 시사했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양호한 기업 실적, 안정적인 고용과 시장 상황 등으로 보아 CPI가 높게 나온다면 연준의 향후 행보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며 "금리 향방은 다시 경제 지표에 달린 것으로 보이며 은행권 혼란과 유동성 경색은 아직 연준의 행보를 바꿀 만한 적극적인 요인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도 변수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르면 6월 1일 디폴트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9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회동은 성과 없이 종료됐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공화당은 재정지출부터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매카시 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부채한도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문제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일본에서 오는 19~21일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불참도) 가능하지만 (실제)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답해 협상 타결 의지를 시사했다.

의회 지도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오는 12일 재회동할 예정으로, 양측은 앞으로 2주간 집중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한 치의 양보 없이 당장 협상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월가 전망이다.

케빈 매카시 미 공화당 원내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1.04 kckim100@newspim.com

이날 CPI에 이어 11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12일에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추이 뿐 아니라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도 가늠해 볼 전망이다.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싸고 워싱턴에서 논의가 이어지며 미 국채 단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045%, 10년물은 2.2bp 내린 3.5%를 가리키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종목명:OXY)의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에 못 미친 실망감 속에 개장 전 주가가 1.5% 하락하고있다.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글로벌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ABNB)와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트윌리오(TWL)도 각 주가가 15%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N)은 분기 손실 규모가 월가 전망보다 적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6%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디즈니, 유니티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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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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