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기업 유치와 지원을 원활하게 추진키 위해 현재 조성 중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배터리 맞춤형 산업단지로 개선을 추진하는 등 이차전지 인프라 구축위한 선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방문해 "현재 조성 중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이차전지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최근 포스코퓨처엠·절강화유코발트와 1조2000억 원, 포스코퓨처엠과 5000억 원 등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이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오른쪽 가운데)이 9일 곽환건 LH 산업단지처장을 만나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기업 투자유치 성과 및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배터리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05.10 nulcheon@newspim.com |
이날 김남일 부시장은 곽환건 LH 산업단지처장을 만나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기업 투자유치 성과 및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또 신성장산업의 핵심 분야인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배터리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제시된 조성방안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계획의 신속한 변경을 통한 입주업종 확대 △기업 요청부지 조기 제공 및 분양가 인하 △공업용수 추가 공급과 염 방류수 처리 방법 개선 등이다.
김남일 부시장은 "LH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에서 요청하는 유틸리티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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