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에서 남편과 함께 실종됐던 30대 여성 A씨가 구조당국의 수색 3일만인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함께 실종됐던 A씨의 남편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이틀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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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방과 경찰 등 구조당국이 9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의 낙동강 지류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5.09 nulcheon@newspim.com |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49분쯤 사고지점(사고자 탑승차량 발견 지점)에서 2.5km 떨어진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7일 남편 B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하류 지점으로 전해졌다.
남편 B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38분쯤 봉화군 소천면 한 철교 밑 하천 바위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이 인근에서 야영을 한 후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이 실종됐던 기간 봉화지역에는 140㎜ 이상의 호우가 내렸다.
앞서 소방과 경찰 등 구조당국은 지난 7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편 B씨를 발견한 후 구조.수색인력 120명과 헬기 2대, 드론 5대와 장비 17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전개해 왔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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