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술에 취한 상태로 교량 위에서 해상으로 뛰어 내린 50대 남성이 행인의 재빠른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8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5분쯤 포항시 북구 동빈큰다리에서 해상으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인근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8일 오후 6시15분쯤 포항시 북구 동빈큰다리에서 술에 취해 바다로 뛰어내린 50대 남성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3.05.0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긴급출동시켜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던 A(50대)에게 구명환을 던지고 해경 구조대원이 입수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추위를 호소했으나 부상 등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를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술을 먹고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며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을 보고 즉시 신고한 행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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