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尹대통령 "한일 정상, 후쿠시마 오염수 韓 전문가 파견 합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문 전문
尹 "우리 국민 요구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 기대"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이날 "한국 내 우려의 목소리를 잘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달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현장시찰단의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 공동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3월 도쿄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 간의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였습니다.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문으로는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화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다시 한번 뜻을 모았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더 높은 차원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 합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께서는 먼저 제게
지난 4월 24일 수단에서 일본인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이 제공한 협조에 감사를 표시하셨습니다.

철수 과정에서 이루어진 양국의 협력은
달라진 한일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외교안보 당국 간 안보 대화와 NSC 간 경제안보대화,
그리고 재무장관회의 등 안보, 경제 분야의 협력체가
본격 가동되고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의 대표적 비우호 조치였던
소위 화이트리스트의 원상회복을 위한 절차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3월 저의 방일 계기에 전경련과 경단련이
설립하기로 합의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이
정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한일 미래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 규모가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우정과 신뢰를 쌓아 가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과 아울러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아가자고 하였습니다.

경제협력과 관련해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한편, 오늘 회담에서는 우주, 양자, 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간 협력이 긴요한 상황에서,
곧 다가올 G7 정상회의 계기에 3자 정상회담 등
한미일 3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11월 프놈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서
실현 방안에 대해 당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이 함께 공유하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
계속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한국의「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하였습니다.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저를 초청해 주신 바 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회동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저의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우리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기시다 총리님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그리고 양국 관계 정상화가
이제 궤도에 오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기시다 총리와의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층 더 깊어진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우리 두 정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