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이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까지 총 2관왕에 올랐다.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 [사진= 디지엔콤] |
강동훈은 소속사 디지엔콤을 통해 "줄리어드에서 2년간 여러 좋은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훌륭한 동료 싱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이번 콩쿠르 준우승을 계기로 유학기간동안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며 음악가로서 조금 더 성장한 것에 대한 일말의 결실을 맺었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어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지지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항상 아낌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및 소속사 디지엔콤 대표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늘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선배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강동훈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D.C.에서 폐막한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까지 총 2관왕 및 각각 상금5000달러와 1000달러 합계 6000달러를 받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는 미국의 '예술을 위한파트너' 협회에서 미국 오페라계 발전과 함께 실력있는 신인 성악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창설 되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영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막달레나 쿠즈마가 거머쥐었고, 준우승에 해당하는 2등 수상자인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에 이어 3등은 소프라노 아만다 심즈가 차지했다.
1991년생으로 선화예고를 졸업한 강동훈은 서울대 성악과 4년간 전액 장학생은 물론 우등 졸업과 함께 동대학원 성악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JTBC 크로스오버 중창단 오디션 프로그램인 '팬텀생어 3'에 출연하여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 줄리어드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 중임과 동시에 미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예비 오페라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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