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남해안 일원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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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이 마약류를 투약한 외국인 선원을 검거하고 있다.[사진=통영해양경찰서] 2023.05.02 |
통영해양경찰서는 외국인 A(20대) 씨 등 15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롤 붙잡아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구속된 A씨 등 7명은 인스타 그램 등 자국의 SNS를 통해 국내에 있는 외국인 선원을 상대로 마약류를 대량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송치된 8명은 노래주점, 마사시숍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이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상위 유통책은 김해·부산지역 중간 판매책에게 마약을 공급했으며, 중간 판매책은 거제 일대 하위 판매책에게 점조직적으로 노래주점, 마사지숍,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서 최종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판매하려고 가지고 있던 시가 650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304정, 케타민 11.95그램을 압수했다.
이정석 통영해경 수사과장은 "통영·거제·고성은 조선소, 양식장, 어선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고 있어 이번 사건과 유사한 유통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