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올해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2년마다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 선수 부문은 1~4세대로 나눠 대상자를 한 명씩 뽑았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선수 부문 초대 헌액 대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1세대 선정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현역 시절 K리그 통산 100경기에서 23골, 19도움을 기록했다. 2세대로 뽑힌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해 그해 리그 우승과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국가대표로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다.
3세대의 신태용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감독은 성남 일화에서 뛰며 K리그 우승을 6차례나 달성했고 2003년 K리그 최초로 60골-60도움 고지에 올랐다. 4세대의 주인공인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리그 통산 548경기에 나와 228골 77도움을 기록해 리그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갖고있다.
지도자 부문에선 김정남 전 유공 감독이, 공헌자 부문에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각각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광을 안았다.
헌액자들에게는 그들이 K리그에 남긴 업적이 기록된 헌액증서와 함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증명하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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