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은 지금 최고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2일(한국시간) 열린 2022~2023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홈 경기를 1대1로 마친 후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2일(한국시간) 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 오른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은 "한 선수만 칭찬하는 일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강인은 내가 부임한 이래 자신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나는 작년 4월 부임했다. 함께한 1년 중 지금이 최고"라며 "매주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다. 이강인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사령탑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중용된 이강인은 특유의 정교한 패스와 드리블 능력으로 마요르카 공격루트의 지휘자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이날도 후반 13분 팀이 1대0으로 앞서게 하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라리가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라리가 사무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2~2023시즌 '올해의 팀'(Team Of The eason) 후보 47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공격수가 11명, 수비수가 13명이고 미드필더와 골키퍼는 각각 18명, 5명이다.

이강인과 악연이 깊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이상 레알 마드리드), 파블로 가비, 페드리, 프렝키 더용(이상 FC바르셀로나), 다니 파레호(비야레알)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이 후보로 뽑혔다.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베다트 무리키가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올리며 많은 부문에서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현란한 드리블을 69번이나 성공시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03회)와 비야레알의 사무엘 추쿠에제(74회)에 이어 라리가 3위다. 더불어 빅 찬스를 12차례 창출해 앙투안 그리즈만(19회), 비니시우스, 하피냐(이상 14회) 등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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