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가전사업 선방에 LG전자 1분기 호실적...위기대응 '워룸' 노력 통했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5:48

고효율·친환경 매출 늘린 H&A, 역대최대 1분기 실적
TV 사업 여전히 부진..."전사업부 B2B 매출확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전자가 지난 1분기 가전사업 호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전히 글로벌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그에 맞춰 사업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워룸(War -Room)'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1분기 특허수익이 일회성으로 8000억원 가량이 들어온 것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사업부는 가전사업을 하고 있는 H&A 사업본부였다. H&A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특히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 또한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TV 사업을 하는 HE사업부의 경우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적자를 이어갔는데, 올해 1분기엔 매출액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TV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7.4% 감소했다.

LG전자에서 자동자 전장사업을 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V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수익성은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며 그동안 주력해 온 안정적 공급망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워룸'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사업 구조 측면에서 전 사업영역에서 기업간거래(B2B) 매출 확대가 지속됐고,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논하드웨어(Non-HW) 매출의 의미있는 성장 또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