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삼진제약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성분명: 마시텐탄)이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지난 19일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특허심판원 인용 심결에 따른 특허 회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마시텐 정'은 출시 후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제네릭 시장의 빠른 선점을 위한 출시 절차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사진=삼진제약] |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해 발생되며 우심부전,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경우 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율과 치료율로 인해 통계적 수치 외 환자까지 포함하면 약 6000여명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 성분 치료제는 현재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효성 입증도 검증받았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마시텐탄' 제제 매출은 작년 기준 약 170억원이다. 과거 국내 폐동맥고혈압 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낮았지만 최근에는 진단 검사가 발전하면서 환자들이 늘어나고 관련 치료제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유정민 삼진제약 마시텐정 PM은 "마시텐정의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 주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좋은 품질과 경제적인 약가를 가진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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