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 개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6일 설상·썰매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촌이 될 '평창동계훈련센터'의 문을 열었다.
'평창동계훈련센터'가 개관했다. [사진= 대한체육회] |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을 계기로 설상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환경을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평창군 관계자를 비롯해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리모델링한 훈련센터는 연면적 9,909㎡, 지상 3층 규모로 웨이트트레이닝장, 메디컬센터, 숙소(100실) 등을 갖췄다.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루지 등 설상·썰매 4종목 선수 약 19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동안 설상·썰매 종목 국가대표는 전용 훈련장 없이 알펜시아리조트를 임차해 훈련해왔다. 이제 훈련센터 준공으로 웨이트트레이닝장, 메디컬센터가 2배 이상 커지고, 설상종목 맞춤형 훈련 장비를 도입하는 등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훈련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끈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올림픽 유산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대회 기간에만 이용하던 올림픽 시설을 대회 이후에도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평창동계훈련센터는 동계종목 국가대표선수 훈련뿐 아니라 유소년 우수선수 육성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평창동계훈련센터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 등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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