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 장림국 시장 대표단, 포항 방문...물류·관광산업 활성화 공유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중국 훈춘시 대표단이 경북 포항시를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훈춘시는 포항시와 30년간 교류협력을 다져 온 자매도시이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국 훈춘시 장림국(张林国) 시장을 비롯 대표단 일행이 전날 포항시를 방문해 김남일 부시장을 접견하고 두 도시 간 지속가능한 우호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김남일 경북 포항시부시장(오른쪽)이 24일 포항을 방문한 중국 훈춘시 장림국(张林国) 시장을 비롯 대표단을 맞아 물류,항만, 관광산업 등 상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04.25 nulcheon@newspim.com |
장림국 훈춘시장을 단장으로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10명으로 구성된 훈춘시 대표단은 24~25일까지 이틀간 포항에 머물며 문화, 관광, 공무원 교류를 비롯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 논의와 특히 영일만항을 통한 훈춘시 물류 및 항만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지난 1995년 자매도시 관계 체결 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상호 교류공무원을 파견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훈춘동북아문화관광미식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30여 년 가까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길림성에 위치한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핵심지대에 해당하는 곳으로, 지역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및 동북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훈춘시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2021년 7월 장림국 훈춘시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이뤄진 포항방문으로 의미가 깊다"며 "30여 년 가까이 유지해 온 양 도시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포항시와 훈춘시의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환동해 국제 크루즈 노선 개척 등 양 도시 간 물류, 항만,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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