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양극재·태양광 모듈은 증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의 1분기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한 75억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 수출이 12.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충북 수출증감률추이. [사진 = 충북도]2023.04.25 baek3413@newspim.com |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부터 심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시장의 수요감소 등이 지속됨에 따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수출이 6.9% 감소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16.3%, 190% 늘었다.
또 미국으로의 태양광 모듈 수출이 155% 증가하면서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이들 제품의 수출 비중도 35.3%로 두 자리 이상 증가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충북 수출의 42%를 차지하던 중화권 수출이 37.2%로 감소한 반면 미국과 유럽 시장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10%p 늘어난 41% 증가했다.
충북 수출경기 전망 지수 추이. [사진 = 충북도] 2023.04.25 baek3413@newspim.com |
도는 2분기 수출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고 예상했다.
반도체 시장이 단기간에 회복될 것이 불투명하고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수출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지원하겠다"며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5000개 수출전략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함해 어려운 무역 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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