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올 여름 마요르카에 거액을 안기고 떠날 것인가. 이강인은 최근 드리블, 킥 등 환상적인 공격력에 향상된 수비력까지 갖춰 라리가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했다. 스페인뿐아니라 영국 언론까지 유럽 클럽들이 이강인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놓인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홈피] |
스페인 언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마요르카에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미 지난 겨울 그를 영입하고 싶어했다. 이강인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전달한 팀이 있다.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1800만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떠날 때 이적료 없이 합류했기 때문에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재투자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금액을 안길 수 있다. 이강인의 이적은 마요르카에 세기의 거래가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스페인 다수의 현지언론들도 "EPL 클럽들이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 이제는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붙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19일 "아스톤 빌라는 이미 지난 1월에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애스톤 빌라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빌라는 이번 시즌이 2010년 이후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구단 스카우트들은 바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애스턴 빌라는 EPL에서 6위(승점50)를 달리고 있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56), 손흥민의 소속팀 5위 토트넘(승점53)을 쫓고있다.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애스턴 빌라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비야레알에서는 유로파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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