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도곡리서 차량 발견...소방·경찰, 신돌석 장군 생가 인근 수색 집중
[영덕·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 소재 한 초등학교 30대 교사가 실종돼 소방과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 등의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이틀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산시 소재 A초등학교 교감이 경산경찰서 하양파출소에 교사 B(31) 씨가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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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경찰서[사진=뉴스핌DB] 2023.04.20 nulcheon@newspim.com |
실종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경북경찰청에 공동대응을 요청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 등의 확인을 통해 B교사가 지난 18일 오전 11시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굴다리 부근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B 교사 소유로 보이는 차량 내에서는 젖은 옷가지와 휴대폰 2대, 신분증, 신용카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18일 오후 4시10분쯤 B교사가 비닐봉지를 휴대, 도곡리 인근 신돌석 장군 생가 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인근 CCTV 등을 통한 실종자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자 B교사는 동료 교사에게 "출근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독신으로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