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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AACR서 자체 발굴 신약 후보물질 'BBT-207' 전임상 연구 포스터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14:47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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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체 발굴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돌연변이 사례에 대응 가능한 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오시머티닙 등 3세대 표적치료제가 1차 치료제로서 치료 영역을 확장해 나감에 따라 다변화하는 최신 폐암 치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BBT-207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8일, 현지 포스터 세션을 통해  C797S를 포함한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에 대한 BBT-207의 ▲항종양 효력 ▲뇌전이 억제능 및 ▲뇌전이 동물 모델에서의 생존율 개선 관련 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서 향후 개발 전략을 조명했다.

먼저, 지난해 AACR 포스터 발표 이후 추가로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의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관련 BBT-207 효력 데이터를 추가 발표했다. 3세대 EGFR 저해제인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을 1차 치료제로 복용했을 때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포함 이중 돌연변이를 가진 'DC(Del19/C797S)' 모델에서는 모든 실험 개체(마우스 8마리)에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종양 퇴행(Tumor Regression)을 관찰했을 뿐 아니라, 기저 시점 대비 약 88.6% 이상 종양의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종양 억제 효능은 치료가 보다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또는 'LC(L858R/C797S)' 모델에서도 확인됐다. 추가적으로 환자 유래 종양을 이식한 동물 모델에서도 C797S 포함 돌연변이에서 BBT-207이 오시머티닙 대비 우수한 효력을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재검증했다.

BBT-207의 뇌전이 억제 효과에 대한 데이터도 새롭게 발표됐다. 환자에게서 유래한 폐암 세포 기반 동물 모델로 실험하여 전이 상태를 시각화 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조군에서는 투약 후 약 2주차부터 뇌를 포함한 전신에 높은 수준의 암 전이가 나타난 반면, BBT-207 투여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완화된 수준의 전이가 관찰되며 약물의 뇌전이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투약 3주차 기준 대조군의 생존율은 약 25%에 불과했으나 BBT-207 저용량군 및 고용량군에서 각각 75%와 100%의 우수한 생존율을 확인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발굴생물학을 총괄하는 지미 진(Jimmy Jin) 부사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회사 연구소에서 자체 발굴하여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207의 항종양 효력 결과와 뇌전이 모델에서의 생존율 향상 결과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폐암 치료제 분야에서 축적되고 있는 임상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하루속히 환자 대상 임상에 진입하여 더 이상 치료제가 없는 말기 내성 환자분들께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지난달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207의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으며, 상반기 중 국내에서도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하여 올해 안에 환자 대상 임상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학회를 통해 글로벌 폐암 연구를 이끌고 있는 주요 연사들과 회사의 폐암 치료제 개발 전략 관련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과제 개발 방향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폐암 파이프라인 관련 글로벌 사업개발 협상에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는 매년 4월 전 세계 종양학 관련 연구자 및 제약∙바이오 전문가를 주요 대상으로 개최되며, 암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AACR을 통해 BBT-207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로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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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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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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