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왕 선발대회·품바래퍼경연 등 다양한 행사 풍성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재미와 해학이 넘치는 품바가 다음달 충북 음성을 찾는다.
음성군은 오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음성설성공원에서 '품바, 젊음을 보듬다''라는 주제로 제24회 음성품바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품바하우스. [사진 = 음성군] 2023.04.19 baek3413@newspim.com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이자 충북도 최우수 축제인 음성품바축제에는 전국 각설이들이 총 출동한다.
익살스런 분장을 하고 춤과 노래로 희노애락을 보듬으며 축제장에 모인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도록 준비하고 있다.
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거지 성자''최귀동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금왕읍 무극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하면서도 동냥조차 어려운 거지들을 위해 얻은 밥을 나눠주던 최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며 재현해 내고 있다.
올해 품바축제는 신구의 벽을 깨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키즈존, MZ존을 새롭게 마련한다.
키즈존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되고 마술, 풍선아트 공연이 열린다
풍자와 해학이 깃들여진 품바가락은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로 더욱 풍성해진다.
품바축제 길놀이 퍼레이드. [사진 = 음성군] 2023.04.19 baek3413@newspim.com |
17일 첫날 오전에 펼쳐지는 품바하우스 짓기는 9개 읍면 대표와 주민들이 참여해 각양각색으로 집짓기를 연출한다.
특색있는 부스마다 품바 분장체험,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가 펼쳐진다.
래퍼지망생이라면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음성래퍼캠프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MZ존과 음성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랩녹음, 프로필 촬영, 무대공연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20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2판4판 난장판이 펼쳐진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1000여명이 펼치는 화려하고 신명나는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집결한다.
군 관계자는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 음성품바축제는 올해도 재미, 감동, 추억으로 꽉 차게 될 것이다"며 " 남은 기간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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