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7 "北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공동성명 채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군할 것 촉구
역내 중국의 군사화 활동에 반대 강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18일 일본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측 외교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회의 후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지난 4월 13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북한의 전례없는 빈도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각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회의(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다. 북한의 행위들과 더불어 긴장을 고조시키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핵무기 사용에 관한 수사(修辭)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7과 EU는 북한에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 등 안정을 해치는 도발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이러한 행위들은 반드시 신속하고 통합된 국제사회의 대응이 따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G7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란 목표에 흔들림 없는 전념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관련 국제법과 조약 준수와 한미일과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G7은 중국의 역내 군사활동과 현지 진출 해외 기업들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 등도 정조준했다. 이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강조하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는 중국에 솔직하게 그리고 직접적으로 우리의 우려사항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세계 보건 안보, 성평등 등 공통 현안에 있어 중국과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중국에 대해 말을 열었다.

G7은 "중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회원으로써 행동해달라"며 "중국은 투명하고, 예측가능하며 공평한 사업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 합법적인 외국 기업들의 사업 활동과 이익은 반드시 시장접근을 위한 기술이전과 데이터 공개 등을 포함한 불공정하고 반경쟁적이며 비시장적인 관행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중국은 온라인에서 자행되는 지식재산권 절도를 막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위협, 강요, 겁주는 행위, 무력 사용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무력이나 강제로 현상을 바꾸려는 그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남중국해의 광범위한 해상이 중국 영해라는 그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고, 우리는 역내 중국의 군사화 활동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G7과 EU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만 지위에 대한 G7의 기본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G7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자치구에서 행해지는 인권 침해와 유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홍콩의 자차권과 자유도 계속해서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G7과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란 러시아의 위협과 기타 핵관련 수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G7은 미얀마 군사정권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계속되는 인권 침해,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최근 다시 긴장감이 고조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긴장 완화와 아프리카 수단 군부 충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오염이란 '3대 글로벌 위기'에 대해 서로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올해 G7 외교장관 회의 의장을 맡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G7이 "일본이 중시하는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와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것을 공동 성명 문서로 확인했다"며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진행할 G7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긴급한 과제들을 대처하기 위해 계속 논의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