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
홍보대사 위촉, 무장애여행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무장애 관광 사업 홍보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와 수원 화성행궁 일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무장애 관광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여행이라는 'Tour 4 all'을 주제로 이어진다.
19일 오후 2시3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체육회 등록 선수 등이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열린관광지(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평화파크) [사진=관광공사] 2023.04.17 89hklee@newspim.com |
먼저 무장애 관광 활성화 및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사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간 업무협약이 진행되며,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및 동호인 30여명이 수원 화성행궁 일원으로 열린관광지 체험여행을 떠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추구하는 '#WeTHe15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19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하이커 그라운드 캠페인 상징색인 보라색 조명으로 뒤덮일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장애인연합(IDA), 유네스코(UNESCO) 등 20여개 국제 비정부 기관이 주관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이번 점등식에서는 국경을 초월해 장애 인식 개선과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자 하는 공사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하이커 그라운드 5층에서는 23일까지 다양한 무장애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다. 전국 열린관광지 지도, 장애 공감체험, 점자체험 등을 통해 전국의 열린관광지 및 무장애 관광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직접 휠체어를 조작하고 점자 명함을 만들어 보며 장애를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2015년부터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두가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132개소의 열린관광지를 선정했으며, 물리적 환경 개선 외에도 무장애 관광 편의정보 제공, 장애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세계관광기구인 UNWTO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주관 'PATA 골드어워즈 2022'에서 'Gold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종선 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를 제고하고, 무장애 관광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문체부, 장애인체육회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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