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민주 돈봉투 의혹 십자포화 "법사위서 긴급 현안질의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10:34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0:44

"송영길, 빨리 귀국해 수사 협조해야"
"민주당 자체 조사, 진실 뭉개기 시도"
"돈봉투 제보센터 설치...국민에 알릴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돈봉투 의혹'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는 하루빨리 귀국해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밝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만약 송 전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역시 돈봉투가 오갔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이라고 자인하는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7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를 국회의원 특권을 남용하기까지 하며 결사옹호했고 기소되면 당직을 정지한다는 민주당 당헌당규를 무력화시켜 범죄 혐의자를 당대표로 유지시키고 있다"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기동민, 이수진 의원(비례) 역시 당직 유지를 결정했던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민주당이 자체 조사 하겠다는 건 코미디며 진실 뭉개기 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정근 전 부총장의 녹취 파일로 부정부패 민주당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온갖 정의로운 미사여구로 국민 표심을 사려 했던 민주당이 알고보니 뒤에선 돈봉투를 살포하며 금권 선거를 자행했다니 국민적 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녹취록에 나오는 증거가 너무나 명백하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엄정하고 객관적인 조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당당하게 조사 받고 진실규명에 협조하고,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자들 스스로 죄를 고백하고 검찰 수사에 자발 협조하는 것이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 회의 직후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법사위에서 긴급 현안 질의 개최를 민주당에 요구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사에 돈봉투 제보센터를 설치했다"며 "양심있는 민주당 내 인사나 관련자들이 '더불어돈봉투당'과 관련된 제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