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버핏 투자 日本 5대 상사 '비자원 주력' 이토추, 경기 방어에 강점②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07:16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07:18

비자원 사업 비중 큰 덕 경기 부진에도 적자 피해 가
경상이익 2008년 이후 2배, 영업현금흐름 항상 흑자
평균 목표가 5135엔, 현재가 대비 19% 상승 기대

이 기사는 4월 13일 오후 1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5대 상사의 개별 분석에 앞서 상사의 사업 모델을 설명하면 크게 2가지로 압축된다. 물언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트레이딩'과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 투자'다.

트레이딩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철광석 등 금속 자원이나 석탄, 석유,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등 에너지 자원뿐 아니라 식료품, 화학제품, 생활 잡화 등 다양하다. 석유를 예로 들면 중동에서 싸게 사들여 자국에서 비싸게 파는 식이다.

이토추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또 사업 투자에서는 기업에 출자하고 경영에 참여해 관련 기업을 성장시켜 이익을 얻는다. 미쓰비시상사가 출자해 현재 사실상 자회사가 된 편의점 업체 '로손'이 그 예다. 과거 이토추상사 역시 편의점 업체 '훼미리마트'에 출자했고 현재 소유 중이다.

상사는 PER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상사의 사업 모델은 기본적으로 물건 판매인 만큼 큰 혁신이나 성장성이 있다기 보다는 성숙한 업종이라고 여겨져서다. 아울러 경제 동향에 민감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로 미쓰비와 미쓰이물산은 2015년 중국 경제 둔화 당시 원유값이 급락하자 첫 적자를 냈다.

다음은 이토추상사에 대한 개별 분석이다.

①이토추상사(伊藤忠商事, 8001)
-현재가(4월12일 종가): 4323엔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변동폭: 102%

▶소개: 이토추는 일본 상사 중 매출 2위다. 다른 상사에 비해 비자원 비중이 큰 것이 특징으로 섬유 사업을 비롯해 식료품·생활자재·정보통신·보험·금융 등의 분야가 강점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인프라 건설에도 강하다.

이토추는 비자원 사업의 비중이 큰 덕분에 2015년 유가 급락 당시 업계 강자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이 적자를 냈을 때 흑자를 올려 이익 기준 1위로 올라선 기록이 있다. 현재 1위 자리를 반납했지만 '비자원 이토추의 1위 탈환'이라는 임팩트가 상당히 컸다.

이토추의 실적은 다른 상사에 비해 원유 등 자원 관련 사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덕분에 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경기가 악화해도 실적 악화폭이 다른 상사에 비해 작다.

▶실적: 연간 매출액은 2021회계연도(2022년 3월 종료) 기준 12조2900억엔으로 전년비 19% 증가했고 2022회계연도는 12조3000억엔으로 비슷한 수준이 예상(표1 참고)되고 있다. 아직 2022회계연도 연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하는 그림이다.

상사 실적에서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이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회계기준 변경과 타기업의 자회사화 등이 있어서다. 이토추에서는 2013·2019년도 매출이 그 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상사도 마찬가지기에 실적 성장의 연속성을 보려면 손익 지표를 보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 관련 지표로 주로 활용되는 것이 경상이익이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다가 영업외손익을 더한 값을 뜻한다. 본업(영업)에서 돈을 벌어도 본업 외의 사업에서 차입금이 많아 채무 상환액이 크거나 이자 부담금이 크면 경상이익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온다.

이토추의 경상이익은 장기적으로 증가세다.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2배가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 다만 최근 수년 사이에는 코로나19 사태와 공급망 혼란이 겹치면서 증감폭이 비교적 컸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이토추라고 해도 급격한 경기 변동의 여파는 피해 가지 못했다.

이토추의 경상이익은 2020회계연도는 27% 줄었지만 2021회계연도 1조1500억엔으로 전년비 124% 증가했다. 2022회계연도는 1조엔으로 13% 감소가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발 기저효과와 역기저효과가 교차하면서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재무: 이토추의 강점은 영업현금흐름이 항상 흑자라는 것이다. 투자현금흐름이 많은 해가 있어 잉여현금흐름이 적자가 되는 해가 가끔 있는데 잉여현금흐름의 적자분을 재무현금흐름으로 보완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크게 감소한 해가 없었다는 게 특징이다.

배당금은 증가 추세다. 과거 실적 악화로 감소한 경우도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21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110엔(2020회계연도 88엔)이다. 2022~2023회계연도는 각각 140엔과 160엔으로 증가가 전망된다. 배당수익률은 3.5%로 일본에서는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토추의 재무상태는 자기자본 비율로 봤을 때 평균적인 수준이다. 통상 30% 내외를 보통, 40% 이상을 우량하다고 보는데 이토추는 30% 전후를 기록 중이다. 2021회계연도는 34.6%인 한편 2020회계연도는 29.7%다.

이토추의 주가수익배율(PER)은 2023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예상치 기준 7.2배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의 16배나 MSCI일본지수 구성 종목의 평균 12.5배와 큰 차이가 있다.

민카부에 따르면 이토추에 대한 애널리스트 9명의 평균 목표가는 5135엔으로 현재가보다 19%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의견은 5명이 강력매수, 3명이 매수, 1명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③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