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초청 전시로 4월 8~29일 개최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기전공 박상원 교수가 미국 LA EK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서울예대 후원으로 4월 8~29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기전공 박상원 교수가 미국 LA EK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서울예대 후원으로 4월 8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서울예술대학교] 2023.04.12 1141world@newspim.com |
대학교에 따르면 현재 서울예대 공연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박상원 교수는 지난 2008년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열린 첫 번째 전시회 '모놀로그'를 시작으로 6회 개인전을 개최했고 한국과 해외에서 열린 다수의 아트페어 및 그룹전에 참여하며 사진작가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배우이자 작가인 박상원의 첫 번째 해외초청 개인전이 미국 L.A. 소재의 E.K. Art Gallery에서 개최된다.
이번 초대전에서 박상원은 사진작가로서 뷰파인더를 통해 본 일상 풍경 중 모든 감각들의 표현이 절제되고 일시적으로 정지된 순간의 한 장면을 담아낸다. 박상원이 포착한 사진 속 장면에는 작가의 의도와 관객의 상상, 스투디움(studium) 과 푼크툼(punctum) 그리고 다양한 화학적 반응들이 작용하고 존재한다.
박 교수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의 한순간을 낚아챈 장면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무심코 흘린 이런 순간이 차곡차곡 쌓여 한 인생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박 교수는 "사진은 입체적인 삶의 확장이다. 내가 찍는 순간은 움직이는 동영상의 일시정지 상태다"라며 "배우인 나는 그 속에서 이야기를 상상하고, 이 상상들은 수많은 삶의 순간들이 된다. 배우는 카메라 뷰 파인더 안의 사람이고, 사진은 그 뷰 파인더를 들여다보는 작업이라고 할 때 결국 사진은 나에게 연기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초대전 작품들은 첫 번째 사진전 'A Monologue, 2008'와 두 번째 사진전 'A Shadow, 2012', 세 번째 사진전 'A Scene, 2020'에서 소개되었던 박상원의 주요 작품들과 이번 신작들을 포함해서 약 60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박상원 교수가 전시할 작품 중 하나인 CHERRY BLOSSOM_01 2008, NAMSAN(MT.), SEOUL, KOREA. [사지=서울예술대학교] 2023.04.12 1141world@newspim.com |
박상원은 사진과 연기의 세상 속에서 '스투디움적 상상과 푼크툼적 망상'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 사진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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