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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혼다와 철강·이차전지 소재서 포괄적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08:46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08:46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 체결
배터리 양·음극재 공급·배터리 재활용 연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그룹과 일본 혼다사(社)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일본 혼다사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포스코그룹] 2023.04.12 dedanhi@newspim.com

양사는 기존 철강 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양·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양·음극재 공급 등 협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고체전지용소재 관련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인 교류회 등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리사이클링 역시 향후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 및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사이클링사업과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기존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은 물론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및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적용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향후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하여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 해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협력과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리튬·니켈,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과 혼다의 중장기 글로벌 전기차 사업 확장 전략을 토대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 체인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전략에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햇다.

혼다 미베 사장은 "혼다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군에 대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소재, 리사이클링, 자동차강판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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