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몬트 S&P500 유일 편입 금광주, 배당 매력도 겸비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NYSE 최고의 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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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금광주 중에 뉴몬트(종목코드: NEM)가 있다.
뉴몬트는 안전한 투자처로 거론되는 금광주로 미국 대형주 주가지수 S&P500에 유일하게 편입(회사 홈페이지 소개)된 금 생산업체다. 대표 주가지수 구성 종목인 만큼 인덱스펀드 다수가 소유 중이라 자금유입이 활발하다. 아울러 넉넉한 배당(배당수익률 3.1%) 덕분에 인컴펀드 투자 대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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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몬트 연례보고서 갈무리] |
현재 뉴몬트를 소유한 ETF는 226개다. 금광이나 금속 관련 ETF뿐 아니라 고배당주나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도 담고 있다. '아이셰어셀렉트디비덴드 ETF(DVY)'나 '글로벌XS&P500퀄리티디비덴드 ETF(QDIV)'가 대표적인 예다. 리톨츠웰스매니지먼트의 조쉬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뉴몬트에 대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최고의 우량주"라고 했다.
뉴몬트의 금 매장량은 1억온스에 달해 업계 상위권에 속한다. 자산의 70%가량이 북미와 호주에 있어 다른 채굴업체보다 지정학적으로 덜 위험한 곳에서 금을 생산한다는 게 장점이다. 뉴몬트의 연간 금 생산량은 600만온스로 이 밖에 은이나 구리, 납, 아연 등의 금속도 소량 생산한다.
뉴몬트는 작년 실적이 저조했으나 올해는 금값 상승과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을 기대한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119억달러로 3%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은 55%에서 46%로 줄었다. EBITDA(이자 및 세금 지출·상각 전 이익)은 45억5000만달러로 24% 감소했다.
다만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는 EBITDA가 50억7000만달러로 11% 증가가 전망되고 매출총이익률은 48%가 예상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버티컬리서치의 마이크 두다스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추가로 상승하거나 비용이 완만해지면 마진과 현금흐름은 증가한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뉴몬트의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16% 넘게 올랐음에도 일각에서는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가는 52.07달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우려가 극에 달한 2022년 4월 81.9달러 대비 36% 낮다.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 자체는 24배로 주식시장보다 높은 편이나 자본이나 부채 등 전체적인 기업상을 반영하는 EV(기업가치)/EBITDA는 6.7배로 5년 평균치인 9배보다 낮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뉴몬트에 대한 애널리스트 12명의 평균 목표가는 55.24달러로 현재가보다 6% 높다. 두다 애널리스트의 목표가는 이보다 더 높은 60달러다. 투자의견은 7명이 매수, 5명이 중립으로 매수가 과반이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