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하나금융의 '20년' 저출산 해결 끈질긴 투자...'100개 어린이집' 눈앞

기사입력 : 2023년04월10일 15:40

최종수정 : 2023년04월10일 16:16

2024년 100호 어린이집 건립, 1만여 아동에게 보육 혜택
직간접 일자리 4500여명 창출, 여성경제활동 2611억 기여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진행한 보육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전국에 100호 가까운 어린이집을 건립하며 2024년 상반기까지 1만여명의 아동들에게 보육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보육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건립으로 약 2000여명의 보육교사가 직접 고용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문제 해결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 지원 ▲미래세대를 키우는 보육시설의 지역 간 격차 완화 등을 위해 2018부터 전국 100곳에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1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양질의 공보육 시설을 지원한다는 계획하에 이뤄지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90곳 ▲직장어린이집 10곳을 건립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진설명1) 하나금융그룹이 개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 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어린이집 100호가 완공될 예정을 약 1만여명의 아동들에게 보육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직접 고용되는 약 2000여 명의 보육교사를 포함해 약 4500여명의 직, 간접 일자리를 창출해 저출산 해결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가치로 계산하면 보육교사 등 일자리를 창출로 가정에 머무르던 여성의 경제활동을 증대시켜 ▲보육교직원 고용창출로 약 1150억원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로 약 1461억원 등 총 2611억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의 보육 지원 사업은 역사가 오래된 사회공헌이다.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을 지원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자, 직장어린이집을 2003년 분당, 서초, 일산에 건립하면서 시작됐고 2008년 9월 서울 동작구 신길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 후 지자체에 기부 체납도 했다. 이후 2013년 서울 서초구 반포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기부 체납했으며 그룹 내 임직원 자녀에 대한 책임 보육을 위해 2013년~2014년까지 서울 을지로, 안암동, 목동, 대전 오정동에 순차적으로 그룹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021년 8월에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건립 대상지역 선정을 마무리했으며 2023년 3월 말 기준 총 63개의 국공립어린이집과 명동, 부산, 청라 등 9개의 직장어린이집까지 총 72개의 어린이집이 개원되었고 2024년 상반기까지 28개의 어린이집이 추가 완공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보육시설 지원은 그룹의 철학을 담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과 보육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자 전국 보육 취약 지역 곳곳에 지역별 특성과 상황에 맞춰 ▲일반어린이집 32개소 ▲인구 소멸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지역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된 복합센터 유형의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도 함께 이용 가능한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10개소 등 다양한 보육시설을 건립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낮고 보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에 유아 인구 감소에 따른 민간 어린이집 폐쇄에 대한 대안으로 하나금융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했다. ▲경북 군위 하나어린이집 ▲경남 합천 야로하나어린이집 ▲충남 금산 자연하나어린이집 ▲전북 완주 동상하나어린이집 ▲전남 신안 북부하나어린이집 ▲경남 고성 영오하나어린이집 등 총 30개소를 건립했다.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형성을 방지하고 장애아동에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을 위해 장애아 어린이집 집을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중 10%를 짓고 있다. ▲광주 남구 효사랑하나어린이집 ▲제주 별빛하나어린이집 ▲창원 보배하나어린이집 ▲인천 두리하나어린이집 ▲인천 힘찬하나어린이집 등 총 18개소이다.

한 건물 내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복합센터 유형의 어린이집을 만들어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잇다. ▲어린이집+유아 장난감 대여소+유아 도서관 ▲어린이집+동사무소+보건소 ▲어린이집+방과후센터+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보육센터 유형이 있고 ▲대구 고산하나어린이집 ▲경북 울진 북면하나어린이집 ▲세종 해밀하나어린이집 ▲부산 전포하나어린이집 등 총 10개소를 만들었다.

하나금융그룹의 2023년 3월말 기준 어린이집 현황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도 만들어 기존 대기업 위주로 운영중하던 양질의 보육시설인 직장어린이집 이용 기회를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도 공유하고 있다. ▲부산 공동직장어린이집 ▲광주 공동직장어린이집 ▲둔산 공동직장어린이집 ▲성수 소셜벤처밸리 공동직장어린이집 ▲청라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총 10개소에서 지역의 어린이들을 보육 지원한다.

이에 대해 서울 여의도 소재 하나어린이집 학부모는 "제가 외동으로 태어나 둘째를 갖고 싶었지만 양가 부모님이 지방에 계셔서 육아를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린이집도 입소대기를 걸어놓고 하염없이 연락을 기다릴 수 밖에 없어 둘째를 가져도 될까 라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하나금융그룹 어린이집에 당첨이 되고 첫째 아이를 2년째 맡기며 생각이 바뀌었다. 이렇게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이라면 둘째를 가져도 되겠구나"고 말했다.

청송 하나어린이집 학부모는 "남편 직장 때문에 지방으로 오게됐다. 주변에 아이를 봐줄 사람도 없고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육아 문제 때문에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지역에 하나뿐인 하나금융그룹에서 지원한 어린이집 덕분에 걱정없이 직장생활 하고 있고 아이도 너무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