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 '제2중동붐' 기대…중동시장 개척 수출 증대 방안 모색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17:05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7:05

문체부, 1월 '제2중동붐TF' 구성
중동 국가 정부 관계자와 소통하며 시장 개척 논의
5일 기업과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국내 기업의 중동 지역 교류를 위한 경제적·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제2중동붐TF'는 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TF팀장인 정향미 문화정책관 주재로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원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문체부는 중동 국가 정부의 K-콘텐츠·관광에 대한 관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중동붐TF'를 구성했다. 이후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의 정부 관계자와 소통하며 중동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중동지역 수출 방안 논의 현장 [사진=문체부] 2023.04.06 89hklee@newspim.com

조만간 이슬람교의 금식성월인 '라마단'(3월23일~4월21일)이 종료돼 본격적인 교류·협력 개시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의 그간 성과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지혜를 모으고자 회의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이사,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이사,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이사, 김항기 야놀자 CR실장,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이상 관광 분야), 베이비샤크게임즈 김청용 대표이사, 조남권 라이브케이 공동대표, 지경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류지원본부장(이상 콘텐츠 분야) 등 중동시장에 정통한 관광·콘텐츠 기업 및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기업 관계자들은 중동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또한, 중동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기업인들은 중동국가들은 정부 주도의 산업 다각화·디지털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민관이 하나의 팀(one team)을 구성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생기업의 시장 안착을 위한 경제적 부담 완화 및 현지 법률, 문화, 시장 정보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현지 법인 설립과 계약 체결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아랍에미리트(UAE) 비즈니스센터와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 등 현지 지원기관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정책을 구핳고 있으며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 보완해 나간다. 비즈니스센터(현 10개소)와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현 2개소)를 2027년까지 각각 50개소, 10개소로 확대해 해외 진출 지원체계와 현장 밀착형 지원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비용 측면에서는 비즈니스센터 내 공간을 제공해 기업의 임차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하고 있으며, '무바달라' 등 중동 국부펀드가 우리 콘텐츠·관광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 지원 노력도 약속했다.

정보 측면에서는 현지 지원기관의 자료수집과 함께, 콘텐츠 수출 플랫폼 '웰콘' 내 '한류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현지 법령, 문화, 시장 등 맞춤형 심층 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다양한 현지 지원기관과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웰콘' 내에 해외 바이어, 투자자 등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즈매칭 전·후로 충분한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해 계약 실질 이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향미 TF팀장은 "중동 국가 정부의 K-콘텐츠·관광에 대한 관심이 현지 일자리 창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이윤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중동 방한 관광객의 증대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문체부는 '원팀' 정신으로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계속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지원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