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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보안업체 사주 이혼이 악재?..."AI 테마주에 충격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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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보안서비스 제공 업체 싼류링(三六零·601360, 360보안테크놀로지)이 창업자 겸 회장의 이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회장이 이혼하는 부인에게 위자료로 수 조 원대 규모의 회사 지분을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인공지능(AI) 광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뒤 차익 실현을 위해 '가짜 이혼'을 한 것이라는 설까지 확산하면서, 싼류링 이슈가 AI 테마주 전반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5일 보도에 따르면 싼류링은 지난 4일 밤께 공시를 통해 저우훙웨이(周鴻祎) 회장이 아내 후환(胡歡)과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미 관련 수속을 마쳤으며, 두 사람의 합의 사항에 따라 저우 회장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4억 4700만 주(전체 주식의 6.25%)를 후환 명의로 이전할 것이라고 싼류링 측은 설명했다.

공시가 나온 4일 싼류링 주가는 20.08위안(약 3850원). 이로써 위자료로 지급된 주식 가치는 89억 6700만 위안, 우리돈 1조 7184억 3600만원에 이른다.

저우 회장이 천문학적인 숫자의 위자료 지급에 합의한 것은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회사 주요 주주의 지분율 변화에 대한 증권 감독의 관리감독을 피하면서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하고자 '가짜 이혼'이라는 '꼼수'를 부렸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싼류링 주가는 올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챗(Chat) GPT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올해만 200% 이상 올랐고 시가 총액은 1435억 위안으로 2020년 4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앞서 지난 2020~2022년 싼류링 주가는 72%가량 하락하면서 6.3위안까지 밀려났었다.

싼류링 측은 "저우 회장은 향후 12개월 내에 주식을 처분하거나 추가 매수할 계획이 없다"며 "후환은 향후 12개월 내 주식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 없고 6개월 내에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

시장은 그러나 6개월 지난 뒤 후환이 가진 지분 전체를 매도할 경우 싼류링 주가는 물론 AI 섹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저우 회장의 지분 축소가 AI 테마주에 대한 고평가 우려에 불을 붙이게 되면 결국 테마주 전반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6일 싼류링 주가는 전일 대비 5.53% 급락한 18.97위안을 기록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저우훙이(周鴻祎) 회장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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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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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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